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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3/두잇 마을기획단 (경남매일)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73  
두잇 마을기획단
2017년 01월 23일 (월)
김은아 7618700@kndaily.com
   
▲ 김은아 김해여성복지회관 관장
 “‘두잇 마을 기획단’이 지역의 역사와 주민들의 추억을 기록한 ‘불암동 장어마을 이야기’를 발간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인터뷰는 그렇게 시작됐다.

 지난 12월에 ‘두잇 마을기획단’은 김해 불암동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불암동 장어마을 이야기’라는 책을 발간하고 더불어 사진전을 열었었다. 삶의 터전을 일구고 살아온 불암동 주민들을 만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이야기들을 듣고 개발로 사라져가는 현재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었다.

 두잇마을 기획단은 김해문화재단의 만만한 문화기획학교에서 기획 공부를 하고 마을 만들기 사업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팀을 만들었고 ‘불암동 장어마을 이야기’ 기획서로 김해문화재단의 지원금을 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잇’이라는 이름이 어떤 뜻을 가지고 있나요? 그리고 기획단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하고 계신가요?” 기다리고 있던 질문이 사회자에게서 나왔다.

 기획단이 만들어지고 이름을 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영문 ‘Do it(할 수 있다)’의 뜻과 ‘두 개를 잇는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현재와 과거, 주민과 지역, 이야기와 기록 등을 잇는다는 뜻이 포함돼 있고 그것을 우리 기획단이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기획단은 불암동에 주거지를 두고 있거나 직장이 불암동인 사람들이 모여 자연스럽게 불암동의 이야기를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기획단에는 기획자도 있고 오카리나 연주자, 사진작가와 지역단체에서 일하는 사람, 예비 기획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했다.

 그리고 기획단이 처음부터 책을 발간하기로 한 것은 아니었다. 불암동은 장어로 유명한 곳으로 주민들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마을이었지만 도로확장공사로 마을이 이분화되고 난 후 시의 혜택을 받은 주민과 그렇지 못한 주민들 간의 갈등이 이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주민들이 화합을 할 수 있는 마을축제를 열어보자 했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이 닫혀 있는 상태에서 축제를 개최하는 것이 힘들 것 같아서 서로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인 삶의 이야기를 담는 작업부터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불암동 장어마을 주민들이 예전의 마을공동체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동시에 불암동 장어마을의 이야기를 공유한 주민들에 의해 여러 번 시도했으나 무산됐던 불암동 장어마을 축제가 주민들의 힘으로 열리기를 바래본다.

 사회자는 두잇 마을기획단의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물었다. 솔직히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불암동 장어마을 프로젝트를 계기로 지역과 주민을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가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하고 싶은 것이 모든 기획단원들의 생각이지 싶다. 그리고 나아가 주민이 주체가 돼 만들어진 마을의 이야기를 아카이빙 하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다른 마을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획단이 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대부분의 지역공동체 활동은 우리 지역에 필요한 활동을 먼저 접하고 여기에 힘을 모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지역 안에서 공동체를 지향하는 다양한 시도들이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맞닿아야 하고 그것들이 어느 정도의 보편성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농민들이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수확의 기쁨을 맛보듯 지역 공동체 활동에서도 여러 과정을 거쳐 사람을 남기고 활동의 성과를 공동체의 힘으로 모아내야 한다. 어느 한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공동체 사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된다면 그것이 공동체 활동이 가지는 의미이며 두잇 마을기획단이 할 일이 아닐까 한다.

http://www.gn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332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