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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5-29 20:17
후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글쓴이 : 박선자
조회 : 2,753  
후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인생은 짧다고 흔히들 말 합니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짧지만은 않습니다. 철없던 시절은 일제 치하에서 일본인 선생한테 일본글로 공부를 했습니다. 해방이 되고 우리 글 우리말을  사용하면서 어린 꿈 키울 때,  또 6.25 사변이 났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또 어려운 시절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 때는 모두 가난 했던 터라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지요. 꽁 보리밥은 물론이며 무우밥, 시레기밥, 쑥밥, 도토리밥,그리고 철따라 여러 가지 푸성귀를 넣은 밥들로 우리의 주린 배를 채웠답니다. 생활 필수품은 너무나도 조잡해서 연필이 지나간 자리의 공책은 곧잘 찢어졌고, 양말은 질기지 못해 자주 구멍이 나 깁고 또 기워 신었습니다. 신발이 귀한 때라 맨발로 자갈길을 많이도 걸었습니다. 어쩌다 명절이 되면 새 옷 한 벌 얻어입고 좋아 했지요.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얼마나 풍족함 속에서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옛날 어머니들은 빨래비누가 없어 소쿠리에 콩깍지 재를 담아 물 부어 내던 재물로 빨래를 했지만 지금은 세탁기가 있어 빨래 넣고 세제를 넣어 전기만 꽂으면 다 빨아주지요. 냉장고야 전잘ㄴ지, 여러 가지 가전 제품들이 우리를 얼머나 편리하게 해주는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뿐입니가. 매장마다 넘쳐나는 생활요움들 거리에는 쉴새없이 달리는 자동차 활기찬 젊은이들의 발걸음들이 모 든 것이 우리의 풍요로움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풍요로움 세상을 살아가US서도 우리의 마음은 룽요로움에 대한 만족 바다 그 옛날 가나한 시절 아끼고 절약하며 살던 시절을 그리워 하곤 합니다. 가난 가운데 돌아보는 사랑, 글리고 이웃간의 정, 작은 것도 나누어 먹던 없어도 즐거워 할 수 있던 여유였습니다. 요즈음 젊은 이들을 바라보노라면 아쉬운 것도 모르고 참을서도 부족한 것 같고 어른 공경의 예의도 부족한 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 가출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가난을 경험한 마지막 세대가 되겠지요. 위리의 자손들은 우리와 같은 세월도 없을 것이고 가난을 추억할 일도 없겠지요. 이제 백발이 성성한 노인으로서 어른으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풍요로움 속에 사는 자손들아 정직하게 살거라, 검소하게 살거라, 겸손하게 살거라. 그리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라. 이것을 몸 소 너 자손 앞에 모법보여 실천하며 그 후손 또한 본보며 따라오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의 아름다운 이웃과 아름다운 정과 부모 곤경의 삶이 이어지며서 길이 행복되기를 기대 합니다.